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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IR자료

NGS기반 유전자검사 '제도권' 진입…암 진단 첫걸음
작성자 랩지노믹스 작성일 2017-04-04
NGS기반 유전자검사 '제도권' 진입…암 진단 첫걸음
암환자 혜택 예상되지만 기존 대비 유효성 입증해야

데일리팜 김민건 기자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김모씨는 급성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치료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받기로 한다. 총 3종의 유전자를 각각 검사하는데 약 60만원~70만원을 본인 부담으로 지급했다. 유전자 진단이 비급여로 국민건강보험 혜택의 제도권 밖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50종의 유전자를 진단하는데 약 50만원만 내면 된다. 유전자 1개당 만원에 검사받게 되는 셈이다.

28일 복지부는 상급 종합병원과 의원 등 총 22곳의 'NGS 유전자 패널검사' 기관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승인 받은 기관은 고형암, 혈액암, 희귀질환의 NGS유전자 검사 비용 절반을 환자가 내는 '선별급여'를 적용 받는다. 이들이 지난 1일부터 시행한 유전자 진단에 대해서도 일괄 소급 적용된다.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는 암을 일으켰을 것 같은 '유전자'를 하나씩 검사하는 방법 대신 한번에 수십에서 수백개의 유전자를 확인해 '암'을 유발하거나 일으킬 수 있는 유전자를 찾는 진단기술이다

그동안 미국과 일본은 활발히 진행되어 왔던 NGS기반 유전자 검사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본격적인 암 정복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는데 의미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NGS유전자 진단은 표적 및 면역항암제 처방을 위한 동반진단에 사용될 수 있다.

유전성 질환·고형암·혈액암을 모두 검사하는 기관은 서울대 병원 등 11곳이며, 유전성·고형암 검사는 삼성서울병원 등 4곳, 고형암·혈액암 인하대병원 등 2곳, 유전성·혈액암 순천향대 서울병원 등 2곳, 고형암 인하대병원 등 3곳이다.

이번 승인으로 조건부 선별 급여를 받은 기관 간에는 상호 유전자 진단의 위·수탁이 가능해져 비용뿐 아니라 암 환자 유전자 진단 기회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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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과 유전자 패널 기술제휴를 맺고 기술이전을 받은 랩지노믹스는 "삼성서울병원과 (유전자 진단을)같이 하게 될 것"이며 "다른 기관과도 위·수탁 계약을 맺기 위해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에 내원한 환자가 랩지노믹스 의원에서 '유전자 진단'을 받으면 심평원은 내원기관과 위탁기관이 선별급여 기관인지, 대상 유전자인지 확인 후 급여를 지급하게 된다.

복지부와 심평원은 1년마다 재평가를 거쳐 '선별급여' 기관 재인증에 나설 계획이다. 다음 인증은 2018년 2월 28일이다. '선별급여'는 본격적으로 보험급여를 적용하기 전의 테스트 성격을 가진다.

기존 유전자 진단과 비교해 NGS기반의 유효성, 정확성, 안전성을 입증하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이번 선별급여의 가장 큰 목적도 NGS기반 유전자 진단의 데이터 축적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인증에 대해 "패널마다 또 암종별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암 환자가)다르기 때문에 일단은 실시해야 어떻게 운영하고, 결과값을 내는지 알 수 있어 검증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4월부터 6월까지 데이터를 모으면 7월달에 첫 데이터가 나온다. 얼마나 많은 암 환자가 NGS기반 유전자 진단을 이용했고 비용 대비 유용한 혜택을 받았는지 알 수 있다.

인증 기관은 이를 위해 분기별로 실시내역을 제출해야 한다. 실시내역은 어떤 유전자 패널을 어떤 종류의 암 환자에게 사용해 결과값이 나왔는지 등을 기록한 자료다.

전문가들은 NGS기반 유전자진단 선별급여가 분자진단 시장이 커질 수 있는 첫 기회이기 때문에 유전자 진단 남용을 막고, 검사 결과 신뢰성을 높이는 등 환자한테 도움이 된다는 확실한 근거를 보여야 한다고 말한다.

김열홍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는 "(분자규모 시장이 커지기 위한)첫걸음이다. 선별급여를 통해 NGS를 이용한 유전자 패널진단이 가격과 효과면에서 기존 검사에 비해 우월성이 있는지 1~2년 내에 입증해야 한다"며 "그래야 정식급여로 인정받고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NGS기반 유전자 진단이 환자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얼마나 많은 환자가 이용할지는 불확실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국내 한 상급병원의 병리과 교수는 "선별보험이어서 환자측 부담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NGS는 기존 검사에 비해 한 번에 많은 유전자를 살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70만원은 단일 검사로 가장 비싸다. 가장 많이 하는 폐암의 EGFR 유전자 변이를 찾는 검사는 필수급여로 대략 20만원의 5%만 환자가 부담하면 된다. 암 환자에게 유전자 검사를 위해 70만원을 내라고 했을 때 어떻게 받아들일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복지부 승인 'NGS기반' 유전자 진단 선별급여 승인 기관
 복지부는 종합병원 3(▲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길병원) 14곳의 상급병원(▲서울대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서울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 ▲고려대 안암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부산대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아주대병원 ▲인하대병원 ▲국립암센터), 5곳의 의원(▲녹십자의료재단 녹십자의원 ▲삼광의료재단 삼광의원 ▲이원의료재단 이원의원 ▲서울의과학연구소 용인의원 ▲랩지노믹스진단검사) 등 총 22곳을 유전자 패널검사 선별급여 실시기관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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